- 아황산가스·미세먼지 줄어 27곳 중 15곳 2급수 이상
충남도내 대기와 수질이 해마다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천안과 서산 등 도내 3개 지점의 대기질을 측정한 결과, 아황산가스는 95년 0.011ppm에서 99년 0.008ppm, 지난해 0.006ppm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산화탄소는 95년 1.3ppm에서 지난해 0.9ppm으로 감소했고 미세먼지 역시 95년 54㎍/㎥에서 지난해 47㎍/㎥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산화질소의 경우 차량 증가와 도시 집중화 등의 영향으로 95년 0.013pm에서 99년 0.017ppm, 지난해 0.018ppm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도내 주요 하천의 수질도 지난해 금강수계 등 27개 하천에서 매월 수질을 측정한 결과, 연평균 수질이 2급수 이상인 곳이 15곳으로 지난 2001년 9곳, 2002년 11곳보다 늘어나는 등 매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역별로는 금강수계가 지난해 15개 하천 중 10곳이 2급수, 5곳이 3급수였고 서해수계는 7개 하천 중 5곳이 2급수, 2곳이 3급수로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천안을 관통하는 삽교천 수계는 5곳 모두 5급수 이하(등외)로 분류돼 수질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올해 대기오염 측정시설 1곳과 하천오염 측정시설 8곳을 각각 증설해 대기와 수질을 보다 정확하게 측정,관리할 계획”이라며 “하반기부터는 대기측정 결과를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도민들에게 직접 전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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