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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소각장의 재탄생-부천아트벙커B39, 부천 8경 선정!
  • 윤준서
  • 등록 2023-07-20 21: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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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더위 식힐 이색 전시 2편도 무료로 선봬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부천시청 1층 판타스틱큐브에서 부천시 주관으로 최근 개최된 부천 8경 선포식에서 재단 운영의 부천아트벙커B39가 부천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부천시는 민선 8기 문화 산업화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대표 관광지를 선정하는 부천 8경 사업을 진행했다. 시는 올해 4월부터 8경 후보지 29곳을 발굴하고, 선정심사단을 거쳐 14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최종 선정은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한 총 3,119명의 시민 의견이 반영됐다.

2018년 옛 삼정동 소각장 자리에 개관한 부천아트벙커B39는 국내 최초로 폐기물 소각장을 문화 재생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세계 유명 브랜드 루이비통BTS 화보 촬영, 각종 전시와 공연 등 특색 있는 장소로 국내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천아트벙커B39는 여름 더위를 식혀줄 전시 2편을 오는 8월까지 무료로 선보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X부천문화재단 미디어아트 공동 협력전시 질문과 해석’(7. 12.~8. 12.) 실재의 척도로서의 색채 : 물과 식물(7. 13.~8. 1.) 등이다.

 

현실과 상상의 교차
미디어아트 협력전 질문과 해석


부천문화재단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협약을 맺고 국내 유수 미디어아트 작가의 대표작을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1층 벙커, 멀티미디어홀에서 진행되며 이수진 작가의 불과 얼음의 노래조영각 작가의 아홉,구름,을 만나볼 수 있다. ‘불과 얼음의 노래는 기후 위기, 생태문제, 코로나19 바이러스 등과 함께 살아가는 인류의 고민을 담고 있다. ‘아홉,구름,은 조선시대 소설 구운몽을 현대적 시각으로 각색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3D 비디오 작품이다. 작품을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 실제와 환상을 혼동하는 현대인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쓰레기 소각장에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 부천아트벙커의 특별한 공간에서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미적인 순간을 매력적인 영상으로 보여준다.

부천 청년 예술인 이색 전시
실재의 척도로서의 색채 : 물과 식물

벙커 1층 유인송풍실 로비 전시실에서 부천 청년 시각예술인 단체 소심프로젝트’(소수빈, 심미나)의 전시가 열린다. 전시는 지역 청년예술인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시각예술 공간지원 사업으로 진행된다. 전시에서 두 작가는 동시대 기술문화 환경이 불러일으키는 자연과 인간 삶의 변화를 색채와 빛, 기계적 이미지로 보여준다. 소수빈 작가는 미래 생태계에서 식물이 처할 위치와 인간이 접할 새로운 환경에 의문을 갖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3D 조형물, 영상 등 기술을 적극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심미나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자연이 주는 심리적 치유 효과에 주목하고, 물의 이미지를 색채로 표현한 추상화를 보여준다. 자연에 대한 이해와 생태학적 상상력이 담긴 이번 전시를 통해 가까운 미래의 새로운 생태계에 대한 질문과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부천문화재단 김정환 대표이사는 지역 대표 관광지인 부천8으로 선정된 부천아트벙커B39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은 물론 여러 예술가의 특색 있는 전시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앞으로 이곳에서 새로운 예술실험을 펼치는 다양한 작가들의 전시를 더 많이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시 관람은 부천아트벙커B39 누리집(artbunkerb39.org)을 통한 온라인 예약이나 현장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 두 전시 모두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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