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비즈니스북스, ‘마케터의 생활력’ 출간
  • 안남훈
  • 등록 2022-03-03 15:04:06

기사수정
  • “상상도, 배움도, 취향도 모두 마케팅이 된다”


▲ 사진=비즈니스북스




비즈니스북스가 일상의 모든 순간을 마케팅의 원료로 삼아 생각하고, 행동하고, 발견하며 성장하는 법을 다룬 자기계발서 ‘마케터의 생활력’을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마케터의 생활력은 제일기획에 입사해 삼성, CJ, 카스, 버거킹 등 다양한 광고를 기획한 뒤 현재 배스킨라빈스에 재직 중인 13년 차 마케터 최병호 저자의 첫 책이다. 스스로 결핍감을 많이 느낀 그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내버려 두기보다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어떻게든 채우고 싶어 적극적으로 가능성을 찾아 노력했던 시간들을 응축해 이 책에 담았다. 업무 능력이 출중한 완성형 마케터는 아니더라도 늘 배우고 변화하며 노력하는 성장형 마케터로,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멋진 전략보다는 좌충우돌하고 실수했던 일에서 깨달은 참 배움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13년째 마케팅의 최전선에서 살아가는 저자는 코로나19 이후 최근 2년간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서 한 가지를 깨닫게 됐다고 말한다. 이제 마케터에게는 단순히 잘 파는 기술이 아닌, 뜻한 바를 뚝심 있게 이뤄내는 ‘탄탄한 생활력’이 요구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그가 찾은 답은 ‘생활력(生活力)’이었다.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생활을 꾸려나가는 능력이지만, 저자의 풀이는 조금 다르다. 생활력이 강한 사람은 결코 편하고 익숙한 환경 속에 있지 않다. 그러나 혹독한 상황에서도 자책하거나 누군가를 비난하지 않고, 어떤 식으로든 간결하면서도 단단한 생활을 해나간다. 이런 특징은 그동안 광고와 마케팅을 배우면서 보아온 업계 선배들, 동료들의 모습이기도 했다.


저자는 이런 파는 일에 진심인 사람들 특유의 뚝심을 ‘날것의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생각의 힘’, ‘유연하고 적극적인 행동의 힘’,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취향의 힘’으로 재해석했다. 저자에게 생활력이란 결국 부단히 생각하고, 행동하고, 발견할 때 점점 내면에 쌓이는 에너지다. 이른 일상 속 스치는 한순간이 기발한 아이디어의 원료가 되기도 하고, 일 때문에 시작한 공부에서 부캐를 발견하며 일상의 동력이 되는 삶으로 이끈다.


이에 저자는 생활력 강한 마케터로 성장하기 위해 기존의 루틴에 머무르지 말고,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세상의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하자고 강조한다. 소비자의 눈높이와 경험이 내 안에 누적돼야만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에게는 영화 보는 것, 전시회를 관람하는 것, 맛집에서 식사하는 것, 최근 화제가 되는 미술 작품이나 TV 프로그램, 유행어 등 일상의 모든 순간이 마케팅의 원료다.


이런 선순환적 사고방식을 그동안 참여한 다양한 마케팅 사례와 담백한 서술을 통해 보여주는 저자의 스토리는 기획과 마케팅 업계에 종사하는 독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4.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