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유가족, 경기도·국가 상대로 손배소…“소방 대응 부실, 국가 책임 있다”
지난해 8월 7명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경기도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에는 숨진 5명의 유족 16명이 참여했으며, 피고는 호텔 관계자 4명, 경기도, 국가다.유족 측은 소방의 대응 미흡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며, 경기도가 소방의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고가사다리차를 ...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와 ...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충남의 알프스 청양군이 ‘천사(1,004)의 섬’ 중 한 곳인 전남 신안군 흑산도를 ‘명예 섬’으로 보유하게 됐다.
청양군(군수 김돈곤)과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25일 오전 청양군청 상황실에서 자매도시 인연을 맺으면서, 신안군이 흑산도를 ‘청양군 명예 행정구역’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두 기관의 특별한 인연은 대한제국 의병장이었던 면암 최익현 선생의 유배 생활에서 비롯됐다.
지난 1월 면암 고택에서 발견된 고문헌 2만여 점 중 흑산도 유배 생활 기록이 다수 포함됐다는 신문 기사를 접한 박우량 신안군수가 청양군에 결연 의향을 밝힌 이후 실무협의를 거쳐 자매결연 열매를 맺은 것이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경제․사회․문화․행정 등 전 분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관광프로그램과 지역축제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 청양군민이 신안군을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는 경우 박물관과 미술관 7곳의 관람료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7곳은 압해읍의 저녁노을미술관․천사섬분재공원, 자은면의 세계조개박물관․수석박물관․수석정원, 암태면의 에로스서각박물관, 안좌면의 세계화석광물박물관이다.
또 신안군은 지난 18일 제정한 조례에 따라 예산확보 후 여객선 운임 지원, 음식․숙박업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돈곤 군수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천사의 섬 신안군과 하늘빛, 땅빛, 물빛이 아름다운 청양군이 자매의 인연을 맺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면암 선생의 겨레 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양 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희망이 샘솟는’ 신안군은 국토 최남단에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 1,004개(유인도 72개, 무인도 932개)를 보유하고 있다. 천일염과 김, 홍어 등 수산물이 유명하고 특히 지난해 유엔세계관광기구가 안좌면의 보라색 ‘퍼플섬’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