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역세권·준공업지역 ‘소규모 재개발’ 가능해졌다
  • 유성용
  • 등록 2022-01-06 10:38:06

기사수정


▲ 사진=서울시청



서울시가 새로운 정비사업 방식으로 소규모 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지하철역과 가까운 도심에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시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에 소규모 재개발 사업을 추가하는 내용의 '서울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에는 소규모 재건축만 있었는데 소규모 재개발도 가능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시는 특례법에 규정되지 않은 소규모 재개발 사업 대상지 범위와 용도지역 변경 범위, 용적률 상향에 따른 기부채납 비율과 용도 등을 이번 조례 개정안에 담았다.

우선 소규모 재개발 사업 대상지는 역세권 250m 이내 또는 준공업지역이다. 다만 시는 제도 도입 초기라는 점을 고려해 사업 활성화 차원에서 3년간 한시적으로 역세권 범위를 350m 이내로 적용할 방침이다.

용도지역의 경우, 2·3종 일반주거지역을 최대 준주거지역까지 상향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2종 일반 주거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면 200%에서 최대 500%까지 용적률 완화를 받아 고밀 개발이 가능해진다. 준공업지역은 기존에도 복합개발 등이 가능하도록 규정된 경우에만 소규모 재개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시는 용도지역 변경에 따라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는 지역 특성에 따른 다양한 공공시설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시설은 신혼부부·사회초년생·1인가구·주거취약계층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를 비롯해 영세상인 보호를 위한 ‘공공임대상가’,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임대산업시설’도 가능하다.

소규모 재개발 사업을 시행하고자 할 때는 해당 지역의 토지등소유자 4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 관할 구청장에게 사업시행예정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일단 사업 신청이 들어오면 순차적으로 시행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소규모 재개발 사업이 공공임대주택을 비롯한 주택공급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