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네이버 스포츠 채널 캡처]

프로야구 구단 중 가장 늦게 창단한 수원 kt위즈가 역대 최단기 통합우승을 이뤄냈다.

kt는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 한국시리즈(KS) 두산 베어스와의 4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올해 정규시즌을 우승한 kt는 이로써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뤄냈으며, 프로 원년 참가팀을 제외하고 신생 구단으로 창단해 가장 짧은 기간에 우승을 차지한 구단이 됐다. 

종전 최단 기간 우승은 SK와이번스(현 인천 SSG랜더스)와 NC다이노스가 보유한 8년이다.

이날 kt 선발 투수로 나선 배제성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해 승리 투수가 됐다. 

1∼3차전을 모두 제압한 kt는 4차전에서도 강력한 타자진과 투수진으로 초반부터 두산을 제압했다. 

kt는 1회 초 황재균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린 뒤 2사 주자 1, 3루 상황서 장성우와 배정대가 안타를 때려 2점을 추가했다. 

2회에서도 kt는 황재균과 제라드 호잉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차를 벌렸으나 4회 말 1사 주자 3루 상황서 두산 김재환에게 안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이에 kt는 5회 초 신본기가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6회 말 두산 페르난데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kt는 8회 초 호잉이 우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렸으나 두산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kt는 9회 말 두산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잡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진표(민·수원무)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와서 kt를 응원했으며, 총 1만3천796명의 관중이 입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