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1 진주실크 패션쇼‘풍류동행(風流同行)’성료
  • 유성용
  • 등록 2021-11-15 14:13:26

기사수정


▲ [사진제공 = 진주시]

진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실크연구원이 주관하는 2021 진주실크 패션쇼가 12일 오후 6시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패션쇼는 진주실크를 국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풍류동행(風流同行)’이라는 주제로 계절이 순환하는 자연의 이치에서 영감을 받아 ‘봄, 꽃이 걷는다’, ‘여름, 푸른 바람의 빛’, ‘가을, 비단이 흐르는 강’, ‘겨울, 울림을 품은 대지’, ‘다시 봄, 새로운 길 위를 걷다’의 구성으로 이진희 디자이너의 실크 의상 40여 점과 국내 최고 예술가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쇼로 꾸며졌다.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봄을 여는 화사한 연주곡으로 패션쇼 무대를 시작하여 한국무용계의 거장인 국립무용단 장현수 수석의 안무로 짜여진 무용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여창가곡 전수자(주요 무형문화재 제30호)인 정마리의 명품 보이스와 거문고 연주가 계절의 흐름과 함께 쇼의 깊이를 더하였으며, ‘조선팝’이라는 장르를 개척하여 크로스오버 공연의 대중화를 몰고 온 서도밴드의 공연으로 패션쇼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무대를 총괄한 이진희 디자이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대미술과 전임교수로 의상감독이자 무대미술가이다. 영화〈안시성〉으로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의 상상을 수상하는 등 20여 년간 드라마와 영화, 연극과 공연 등 매체와 장르를 거침없이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한편, 이번 패션쇼는 영상으로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진주실크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진주실크 패션쇼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고 지쳤을 시민들에게 다소나마 위로와 행복한 추억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 지역의 전통산업이자 대한민국의 명품인 진주실크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패션쇼를 관람한 시민은 “일반적으로 패션쇼는 실내에서 열리다보니 소수의 관계자만을 위한 행사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시민들이 소통하는 공간인 시청광장에서 패션쇼가 개최되어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문화공연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실크는 국내 실크 생산의 70~80%를 차지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이탈리아 코모, 프랑스 리옹, 중국의 항주·소주, 일본의 교토와 더불어 5대 실크 명산지로 손꼽히는 등 국내‧외적으로 위치가 확고하다. 예로부터 진주지역은 토질과 기후가 좋아 실크 생산의 적지로, 남강물로 염색하면 실크의 색깔이 고와질 뿐만 아니라 변색이 되지 않아 1970~80년대에는 서울, 부산 등 외지 상인들이 줄을 서서 진주실크를 구입하려 할 정도로 최고의 명성을 누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3.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4.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5.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6.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7.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