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내년부터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첨단벤처 유기농단지를 유성구 탑립동 등 4곳에 단계별로 조성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지난 22일 대덕밸리를 중심으로 개발된 첨단유기농기술을 농업현장에 적용 및 보급할 ‘첨단벤처 유기농단지 조성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첨단 유기농단지의 적지로는 유성구 탑립동과 세동, 서구 괴곡동, 동구 직동이 꼽히고 있으며 탑립동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역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1개 유기농단지당 2억5000만원 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며 내년 추경에 예산을 반영해 본격적인 단지조성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단지조성 사업은 내년부터 2010년까지 시험단계- 도입단계- 정착단계- 완성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첨단벤처 유기농단지는 쌀 재배농가를 포함해 단지당 10-20㏊, 1농가당 800-1000평 규모로 부부중심의 가족노동을 활용할 수 있는 크기다.
유기농단지의 재배작물로는 유성구 세동이 쌈채류, 전민동이 오이, 서구 괴곡동이 쌀과 토마토, 동구 직동이 쌀, 포도, 채소류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관계자는 "도심 외곽에 조성될 유기농단지는 유기농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도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녹색체험 복합단지로 꾸며질 것"이라고 말했다. <殷鉉卓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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