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동마을 문화재관리 ′구멍′
  • 박영계 기
  • 등록 2003-11-24 00:00:00

기사수정
  • 국보-보물등 32건 보존…감시원은 1명뿐
국보와 보물 등 문화재 32건과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이 최근 들어 관광명소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으나 문화재 감시요원 1명만이 파견돼 있어 문화재관리감시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대규모 고서적 등 문화재 도난사건이 발생, 문화재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경주 양동마을은=15∼16세기 조성돼 여강 이씨와 월성 손씨 두 가문이 통혼하며 전통을 지킨 양반마을로 각종 자료들과 유교사상, 관습 등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지정된 문화재로는 국보 283호 ‘통감속편’을 비롯해 보물 4건, 중요민속자료 13건, 도지정 유형문화재 2건, 기념물 1건, 민속자료 1건, 문화재자료 1건, 시향토문화재 9건 등 모두 32건이나 되고 1984년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되어 있다.
특히 양동마을에는 우제집(愚齊集), 회제선생문집(晦齊先生文集), 경주향안(慶州鄕案) 등 손씨와 이씨의 선조 문집을 비롯해 일반 전적류 1만여권과 시권(試券), 호적단자(戶籍單子) 등 조선 전기에서 말기까지에 이르는 고문서류 6500여장과 탁본류 등도 다수 소장돼 있다.
문화재가 마을전체에 산재, 보존가치가 높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양동마을은 3∼4년 전부터 국내외 관광객이 급증, 주말과 휴일에는 1000여명이 몰리고 평일에도 수백여명이 찾고 있는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문화재 보존실태 및 대책=지난해 이 마을에서 보관중이던 문화재가 무더기로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중요민속자료 제23호인 월성 손씨 종택을 비롯해 6개 장소에 보관중이던 고서적 62종, 306권과 관복 등 문화재 1000여점을 도난당했는데 이 가운데 동방 18현의 한분인 회재 이언적(李彦迪) 선생의 문집을 비롯, 조선시대 선비들의 서책이 상당수 포함됐다.
양동마을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관광명소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데도 정작 양동마을에는 방범초소 하나 없고 관리사무실에도 직원 한명만 배치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마을에 방범초소를 설치, 순찰을 강화하고 문화재 관리와 보존에 신경을 써주는 한편 경주시에서 관리요원을 증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마을 문화재 도난사건 이후 문화재청은 이 마을의 문화재 400여점을 정신문화연구원에 위탁, 보관하고 있고 도난방지용 금고도 주민들에게 대여하고 있다.
또 문화재청은 양동마을의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에 의뢰, 학술조사를 추진중인데 양동마을의 동산문화재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내용분석, 사진촬영과 함께 목록화할 예정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구치매안심센터,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에서 운영하는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동(洞)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돌아가며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맞춤형 치매 상담 △치매 ...
  2. 중구,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후 3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제29조에 따른 법정 정기교육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
  3. 중구,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간담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전 11시 30분 지역의 한 식당에서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활동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은 아이들이 익명으로 고민 사연을 보내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이 담긴 손 편지 답장을 전달하고 나아가 맞춤형 도서를 ...
  4.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본부장 장혜경)가 2월 20일 오후 2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750만 원 상당의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장혜경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장 등 3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반찬류, 식용유, 칫솔, 치약, 비누 ...
  5. 슬도환경지킴이, 환경정화 봉사 및 용왕제 행사 개최 울산동구슬도환경지킴이[뉴스21일간=임정훈]슬도환경지킴이는 2월 21일 우수가 지나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주말을 맞아 슬도 일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함께 용왕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슬도의 쾌적한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1부와 2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먼저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
  6. 이스라엘, F‑35I 장거리 작전 능력 향상 장비 도입 이스라엘이 자국 공군이 운용하는 F‑35I ‘아디르’ 전투기에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면서 항속거리를 늘리는 연료탱크를 장착했다고 보도됐다. 이는 외부 연료 탱크를 장착해도 레이더 탐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로 알려졌다.이 기술적 변화는 이란과의 긴장 속에서 장거리 비행 능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보도에...
  7. 보령서 ‘2026 만세보령머드배 JS컵 한국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보령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보령스포츠파크와 웅천체육공원이 유소년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모인 72개 유소년팀, 총 1,500명의 선수단은 연령대별(U12, U11)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며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집중도 높은 운영을 위해 보령스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