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진정한 가족 경영? 트럼프, 딸 이방카 부통령 만들려했다
  • 김유정
  • 등록 2020-09-29 11:13:55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당시 부통령 후보로 자신의 딸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을 지목하려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선캠프 부본부장을 지낸 릭 게이츠가 다음달 13일 출간할 책인 ‘사악한 게임(Wicked Game)’의 내용을 입수해 이같이 전했다.


책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캠페인 진영이 2016년 6월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누구를 지명해야 할지 논의했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담겼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방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방카가 내 러닝메이트로 어떤가?(I think it should be Ivanka. What about Ivanka as my VP?)”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방카는 영리하고 똑똑하고 아름답다. 사람들은 그녀를 매우 좋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WP는 보도했다. 


미국의 부통령은 대통령 후보가 지명하며 러닝메이트로 함께 대통령선거에 출마해 동시 선출된다. 대통령이 사망하거나 사직했을 경우, 탄핵에 의해 면직된 경우 대통령의 잔여 임기를 승계한다.


게이츠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방카를 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에 지나치게 사로잡혀 다른 대안을 생각하는 데는 관심이 없었고 결국 선거팀은 두 차례 여론조사를 해야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방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을 부통령 후보로 삼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는 뜻을 전했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당시 인디애나 주지사가 한 조찬 모임에서 2016년 대선 라이벌이었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공격적이고 긴 독백을 한 것을 본 뒤 그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게이츠는 “이 에피소드는 누군가에게는 트럼프 대통령의 혐오스러운 정실 인사라고 보여질 수 있지만,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과 자신의 지지자들에 대한 헌신으로 볼 수도 있다”고 했다. 


현재까지 해당 보도에 대한 백악관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저자인 게이츠는 러시아가 2016년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 위증 혐의로 징역 45일에 보호관찰 3년을 선고받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