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살 딸 방치하고 8일간 밀월여행간 엄마...아이는 긂어죽었다
  • 김유정
  • 등록 2020-07-10 09:52:40

기사수정


▲ [사진출처 = 유튜브 ANNnewsCH 채널 캡처]


일본에서 3살 딸을 집에 혼자 방치한 채 장기 여행을 떠나 아이를 숨지게 한 엄마가 여행을 떠나기 전, 딸이 나오지 못하게 소파로 문을 막아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일본 아사히신문는 "보호책임자유기치사 혐의로 체포된 가케하시 사키(24)가 경찰 조사에서 '거실문을 소파로 막아 열지 못하게 하고 외출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가케하시는 지난달 5일 세살배기 딸 노아를 도쿄 자택에 남겨두고 교제하던 A씨와 가고시마현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로부터 8일이 지난 13일 귀가한 가케하시는 119에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구급대가 출동했을 때 집 안에는 빈 페트병·빵 봉지 등 쓰레기가 널려 있었다. 아이는 기저귀를 찬 상태로 매트리스 위에 누워 있었다.


노아는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고도 탈수증과 굶주림이었으며 사망 당시 체중은 같은 나잇대 아이보다 평균 3kg이 적었다. 또한 위에는 음식물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처음에 가케하시는 아이를 방치했다는 것을 부인했다. 그는 "며칠 전부터 컨디션이 나빴고 죽을 한 입 정도 먹을 만큼 식욕도 없었다"면서 "기침을 해서 힘들어 보였다"고 진술했다. 자신이 아이와 함께 있었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경찰 측 수사로 가케하시가 119에 신고하기 약 1시간 전에 귀가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마이니치 신문은 "용의자가 여행을 갔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아이 기저귀를 갈아놓는 등 상황을 조작하려고 했던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발견 당시, 기저귀는 갈아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다.

 

거짓 알리바이를 대던 가케하시도 경찰 추궁에 결국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수사 관계자는 "노아가 거실에서 나온 흔적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가케하시가 외출한 8일 내내 거실에 갇혀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이 부모가 육아를 포기하는 것을 일본에선 '니글렉트(neglect·육아 포기)'라고 부른다. 직접 폭력을 휘두르진 않더라도 방치했다는 의미에서 엄연히 아동 학대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 학대 혐의로 아동상담소에 통보된 아동은 9만8222명이었다. 이 중 약 9%인 8958명이 가케하시처럼 육아 포기 상태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개학기 맞이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점검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개학기를 맞아 지난 3월 19일 오후 7시부터 일산해수욕장 및 인근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보호 및 건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지도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에는 동구청, 동부경찰서, 동구시민경찰연합회(회장 김동정) 2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학교 주...
  2. 동구, 제81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3월 20일 오전 10시 30분 미포구장 인근 염포산 등산로 일원(화정동 산160-2번지)에서 지역 주민과 공무원, 자생 단체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생활권 주변 산림을 가꾸고 녹지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참가자들...
  3. 울산 동구 아이돌봄지원센터 아이돌보미 아동 학대 예방 교육 진행 울산동구아이돌봄지원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아이돌봄지원센터(대표 권오헌)는 3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 꽃바위문화관에서 울산 동구 아이돌봄지원센터 소속 아이돌보미 및 전담 인력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아동학대 행동 예방 및 올바른 훈육 기술 습득, 보호자와의 ...
  4. 울산 동구 가온누리봉사대, 군고구마 판매 수익금 100만 원 기탁 화정동 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소재 봉사단체인 울산동구 가온누리봉사대(회장 이선미)는 3월 20일 화정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군고구마 판매 수익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이날 전달된 성금은 가온누리봉사대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진행한 군고구마 판매 활동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어...
  5. 동구보건소, 제19회 암 예방의 날 홍보 캠페인 울산동구보건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보건소는 암 예방 및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3월 20일 오후 2시부터 동울산종합시장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제19회 암 예방의 날’을 기념하는 국가암검진 홍보 캠페인을 했다.    매년 3월 21일인 ‘암 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
  6. 박맹우 전 울산시장, 국힘 공천 배제 불복 및 재심 청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국민의힘 울산시장 공천 결과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컷오프된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1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결정에 대한 강력한 불복 의사를 밝혔다. 박 전 시장은 “공천관리위원회가 합당한 사유 설명 없이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컷오프를 통보했다”며, 이미.
  7. 울주군, 2026년 첫 ‘이웃사랑 온기나눔 마을통합활동’ 성료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주군은 지난 14일 범서읍 척과마을 일원에서 주민 맞춤형 ‘이웃사랑 온기나눔 마을통합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울주군전문자원봉사단협의회가 주관하고 울주군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올해 첫 통합 봉사에는 이순걸 울주군수와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 자원봉사자 등 대거 참석해 자리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