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 사태에 실시 중인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제도의 효력 정지를 한달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25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인이 90일 이내에 일본에 비자(사증) 없이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무비자 입국 제도의 효력 정지를 내달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무비자 입국 효력 정지 기한은 애초 이달 말까지 예정돼 있었으나 한 달 연장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아울러 한국에 머물다 2주 이내에 일본에 입국한 이들에 대해 2주간 호텔 등에서 격리 생활을 하도록 요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도록 요청하는 등의 조치도 한 달 연장했다.
일본 정부는 애초 100개 국가·지역이던 입국 제한 대상에 인도 등 11개국을 추가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입국 제한 조치 해제는 일본 내 감염 상황 및 상대국의 상황을 보며 단계적으로 해제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떻게 국제적으로 사람의 왕래를 부분적·단계적으로 재개할 수 있을지 신중하게 검토한 후에 정부로서 적절한 시점에 종합적으로 판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