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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학·심리학·뇌과학의 경계 넘나들며 뇌와 노화의 관계 해석...‘석세스 에이징’ 출간
  • 박성원
  • 등록 2020-05-19 10: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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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화에 대한 편견 뒤집고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기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뇌과학적 가이드 제시


▲ [이미지제공 = 미래엔 와이즈베리]


미래엔 와이즈베리가 화제의 베스트셀러 ‘정리하는 뇌’의 저자이자 인지과학계의 거장인 대니얼 J. 레비틴(Daniel J. Levitin)의 신작 ‘석세스 에이징’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인간은 태어남과 동시에 노화가 시작된다. 그러나 이러한 필연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끊임없이 노화를 부정하고 거부하며 끝내 노화를, 노인을 혐오하기에 이른다.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과 지능은 반드시 감퇴하고 사회경제적으로도 퇴보한다는 견고한 사회적 믿음대로 늙는다는 것은 정말 불행하기만 한 일일까?


최근 미래엔 와이즈베리에서 출간한 신작 ‘석세스 에이징’은 노화에 대한 수많은 편견과 오해를 뒤집는다. 화제의 베스트셀러 ‘정리하는 뇌’의 저자이자 인지과학계의 거장인 대니얼 J. 레비틴(Daniel J. Levitin)은 이번 신간을 통해 60세 이상을 유아기나 청소년기와 마찬가지로 독특한 발달 단계임을 강조하고 평균수명이 증가하는 현대 사회에서 ‘인생 3막’인 노년기를 계획하는 방식에 혁명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총 3부로 구성된 ‘석세스 에이징’은 우선 다양한 과학적 배경을 통해 사람들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노화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저자는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는 실제 사람들이 생각하는 수준보다 훨씬 적다고 반박하며 이는 기존 연구가 젊은이들에게 친숙한 환경에서 노인의 생체 리듬상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대에 대조군인 대학생 및 젊은 참가자들에게 유리한 연구 내용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한 경험이 쌓일수록 패턴을 알아차리고 미래 결과를 예측하는 기량이 향상된다는 점에 주목하며 나이가 들수록 발달하는 추상적 사고와 실용 지능을 우리가 흔히 ‘연륜’이라고 부르는 것의 과학적 근거로 제시한다.


이와 같이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독자들로 하여금 노화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유도한 저자는 이어서 노년기를 인생의 정점으로 만드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코치(COACH) 원칙이라 일컫는 호기심(Curiosity), 개방성(Openness), 관계성(Associations), 성실성(Conscientiousness), 건강한 습관(Healthy practices)의 다섯 가지 요소를 강조하면서 그중에서도 사망률 감소, 성공, 행복 등의 긍정적 결과로 이어지는 성실성을 평생 키우고 개발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뿐만 아니라 달라이 라마, 전 멕시코 대통령 비센테 폭스, 스티비 원더 등 유명인사와의 인터뷰와 80대, 90대에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노년이 사회경제적 성공을 이루는 시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72개국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나이로 82세를 꼽았다는 결과는 그동안 사회에 만연한 노화를 둘러싼 편견과 오해를 완전히 뒤집는다.


‘석세스 에이징’은 삶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뇌과학적 가이드를 제시하며 노년은 더이상 병약하고 슬픔에 시달리는 시기가 아니라고 단언한다. 노화와 노년기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이 책은 독자가 노화로 비롯되는 부정적 결과는 최소화하고 노화의 장점을 극대화해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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