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MBC뉴스 캡처]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연방보안국(FSB) 청사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보안국 요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오후 모스크바 쿠즈네츠키 모스트 거리의 정보기관 FSB 청사 인근에서 무장을 한 괴한이 소총으로 총격을 가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사실됐고 신원과 정확한 총격 대상,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총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례 기자회견 직후에 발생했다. 총격이 벌어진 장소는 대통령이 있는 크렘린궁과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이번 테러가 푸틴 대통령의 연설에 맞춘 '기획테러'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모스크바 시내 모든 FSB 건물엔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다. FSB 건물 앞 루뱐카 광장은 경찰에 의해 봉쇄되고 교통이 통제됐다. 무장한 경찰 병력 다수가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