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글로벌 VR 해커톤 챔피언십’에 참가할 경기도 대표 선발을 위한 ‘경기스테이션’ 대회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박 3일간 광교 경기문화창조 허브에서 개최된다.
이날 대회에는 지난 7월 3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경기 VR/AR 해커톤’을 통해 선발된 10개 팀이 참가해 챔피언십 출전권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해커톤’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10개 참가 팀들은 2박 3일간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에 관한 콘텐츠를 개발한 뒤 시연 및 발표를 진행하게 된다.
이날 대회에서 우수 팀으로 선정되는 2개 팀에게는 ‘글로벌 VR 해커톤 챔피언십’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과 함께 항공, 숙박, 현지기업 방문 등 대회 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도는 콘텐츠 품질, 기술 전문성, 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경기도 대표’로 활약할 우수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대회 개막식이 열리는 30일에는 대회 참가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참가할 수 있는 ‘VR/AR 트렌드 세미나’도 마련된다.
‘VR/AR 트렌드 세미나’에는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조건영 삼성전자 수석개발연구원, 중국 최대 개발자 협회인 VRCORE 관계자가 참가해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온오프믹스사이트(https://www.onoffmix.com/event/194394)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광교 경기문화창조 허브(031-8064-1716)로 전화해 문의하면 된다.
김선화 경기도 게임산업육성팀장은 “이번 경기스테이션 대회는 글로벌 인재양성, 해외 교류확대, VR/AR 산업의 저변확대 등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행사”라며 “일반인들도 참가할 수 있는 세미나도 마련돼 있는 만큼 VR/AR에 대해 보다 많이 알고자 하는 도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글로벌 VR 해커톤 챔피언십’은 매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는 싱가폴, 베를린, 잘츠부르크 등 10여 개 도시 대표 개발자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해커톤’이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컴퓨터 전문가들이 한 장소에 모여 마라톤을 하듯 장시간 동안 쉬지 않고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