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군수 김순호)은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균이 예년보다 2~3개월 빨리 발견되면서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봄철을 맞이하여 주민들이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병 예방활동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당부된다고 밝혔다.
익히지 않은 어패류를 먹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 바닷물과 접촉하면 비브리오패
혈증에 감염되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
하고 어패류를 먹을 때는 조심해야 한다.
아울러, 어패류는 섭씨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섭씨85도 이상 가열 처리해야 안전
하다.
특히 조개 등은 껍데기가 열려도 바로 먹지 말고 5분 이상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는 9분 이상 요리하는 것이 좋다.
또 어패류를 요리할 때는 바닷물을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하며, 조리에 사용한 도마, 칼 등도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과 함께 봄철에 주의해야 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4월까지 주
로 발생하며,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거나 감염된 환자 접촉
을 통해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환자의 구토물이나 수도꼭지, 문고리 등 환자가 만진 물건을 통해
서도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등 집단 시설에서 한 번 발생하면 집단 설사를 일
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구례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음식과 물은 익히거나 끓여먹으며,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올바른 손씻기, 환경소독 등을 실시하고
환자의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 및 접촉한 환경, 화장실 등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