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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퀴리노 산골마을에 울리는 농촌개발의 새벽종 !
  • 윤선우 기자
  • 등록 2019-03-07 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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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경대학교(총장 임태희)는 지난해 10월부터 필리핀 퀴리노주 농촌개발 2차 사업에 착수한뒤 12일부터 농축산물생산 전문가들을 현지에 파해 주정부와 수혜농가들을 만나며 세부사업계획수립에 박차를 가해왔다.이에 212일 현지에서 퀴리노주 농촌개발을 위한 종축장 건설, 식품가공센터건설, 묘목생산 시설, 소 산업기반구축 등 생산기술 현대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런칭 워크샵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사업을 알렸다.워크숍에는 650농가 중 약 250여명의 수혜농가들이 참석하였으며 퀴리노 주지사를 비롯한 농업국장, 환경자원국장, 퀴리노 주립대학 총장 등 고위 관료도 참석하는 등 한국의 농축산업 분야의 생산가공 및 가치 사슬 역량강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사업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황성구(한경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사업단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농축산임업 분야 생산현장 적용기술, 산골마을의 농업용수 공급지원 대책, 농축산물 품질 및 위생관리 기술, 농축산물 가공기술을 통한 가치사슬 창조 및 마케팅기술, 종자 송아지 공급 및 사양관리기술에 대한 사업 계획을 발표하였다. 그는 수혜농가들이 많이 호응하였으며 특히 가난한 농민들의 눈이 이 사업으로 물이 공급되고 내 소를 가질 수 있다는 희망으로 반짝여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워크숍 분위기를 전했다.참석한 농민들은 점심 시간을 넘겼는데도 한 사람도 자리를 뜨지 않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주니 이 쿠아(Junie E. Qua) 퀴리노 주지사는 헌신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과 한경대학교에 깊이 감사하다며 건기가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산골마을에 물이 공급되고 다양한 농작물을 생산해 소득과 연결되고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 가공 판매까지 지원이 되면 퀴리노 산골마을 농촌혁명의 새바람이 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본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미경)의 필리핀 빈곤퇴치 국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4년간 진행(950만불)되고 있다.2차 사업은 1차 사업에서 이루어 놓은 기반구축 사업 위에 혼농임업 지역 빈곤퇴치와 삶의 질 개선 사업이다.필리핀 퀴리노 지역은 옥수수와 쌀의 주산지이고 채소재배 및 축산으로 소득창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산골마을은 아직도 화전 밭을 일구어 생계유지를 해야 해 환경이 많이 파괴되며, 채소 등 농산물 생산 가공기술이나 판매 마케팅 부족으로 적은 수익만 남겨지는 빈곤퇴치가 불가능한 지역이었다.국립한경대학교는 농업 및 축산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현장과 이론을 겸비한 풍부한 교수진과 ODA사업 및 초청연수사업 등 국제협력분야의 다양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특히 교수진들은 빠른 시간에 농업기술 선진 국가로 발전한 한국의 경험과 축적된 기술의 전수를 통해 빈곤 지역의 가난을 퇴치하고 희망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이에 따라 한경대학교의 국제협력사업은 매번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필리핀 파나이 고산지역 농촌개발 사업이 2018년 필리핀 전체 ODA 사업 중 평가 1위를 했고, 네팔 연수사업이 KOICA 초청 연수 사업 중 최우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관련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퀴리노주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으며, 앞으로 필리핀 농촌개발의 새벽종 소리가 점점 더 많은 마을로 퍼져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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