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지난 15일 시화호 뱃길 조성사업 실시설계(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옛 사리포구에 위치한 해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시의원과 지역주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 추진부서에서 단계별 시설 및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전반적인 사업계획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날 시는 참석자들이 뱃길 조성에 대해 전반적으로 동의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다만 송전철탑과 조력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조류와 수심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우려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대부도 수산업 경영인 연합회장, 대부도 어촌계장도 참석해 수산업 종사자와 상생 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다시 의견수렴의 기회를 갖자고 합의했다.
시는 시화호 뱃길 조성사업을 위해 2015년 운항 타당성 조사와 2016~2017년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완료했으며, 총 사업비 70억 원을 확보해 2018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제출된 의견을 실시설계에 반영하여 보완하고 최종 추진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