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지, 연인, 가족 등의 많은 관광객들이 붉으스름, 노르스름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가는 운림산방을 방문해 11월 가을날을 감상하고 있다.
첨철산 주위의 봉우리가 어우러진 깊은 산골에 아침 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 숲으로 이룬다는 의미의 운림산방은 조선시대 남종화의 대가였던 소치 허련, 미산 허형, 남농 허건, 임전 허문, 오당 허진의 5대 일가직계 한국화 작가를 배출한 곳이다.
인근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의 말사로 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한 쌍계사와 천연기념물 제107호 상록수림으로 둘려싸인 첨철산이 있다.
한편 지난 31일 폐막한 전남국제수목비엔날레 운림산방의 남도전통미술관, 금봉미술관, 진도향토문화회관의 오산미술관에는 14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