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도란도란 행복가족정원’, 가족프로그램 성료
보령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 13일 학생 20명, 부모 20명 등 총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란도란 행복가족정원’ 가족통합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식물을 매개로 가족 간 소통을 증진하고 긍정적 정서를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화분에 식물을 심으며 협력의 기쁨을 경험하고, 서로의 감정을 ...
▲ (사진=금강산 공동취재단)20일부터 금강산에서 상봉의 시간을 가졌던 남북 이산가족들이 22일 오전 작별상봉과 점심을 끝으로 기약 없는 이별을 했다.
작별상봉이 열린 금강산호텔 2층 대연회장은 눈물바다 그 자체였다.
이산가족들은 건강을 당부하며, 서로의 주소와 가계를 다시 한번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신재천(92) 할아버지는 북측 동생 금순(70)씨에게 “서로 왕래하고 그러면 우리 집에 데려가서 먹이고 살도 찌게 하고 싶은데…라며 슬퍼했다.
배순희(82)씨는 북측 언니와 여동생의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았다. “지금은 100세 시대니까 오래 살고, 서로 다시 만나자”라는 배 씨의 말에 언니도 “다시 만나자”라고 재회를 기약했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이날 공동 오찬을 끝으로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2박3일 간의 만남을 마무리했다. 남측 가족들은 점심식사 후 버스로 휴전선을 넘어 귀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