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를 연고로 2018 엠디엠 한국 여자바둑리그에 출전한 거북선팀이 압도적인 기량으
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2018 엠디엠 한국 여자바둑리그 정규
리그에서 여수거북선팀은 13승3패의 성적으로 9팀 중 1위에 올랐다.
이현욱 8단이 지휘봉을 잡은 거북선팀은 김다영 3단, 이슬아 4단, 이민진 8단으로 구
성됐다.
참가 팀 중 유일하게 후보 선수가 없었지만 모든 선수들이 기량을 100%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평이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거북선팀은 좀 더 유리한 고지에서 포스트시
즌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돼 우승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대회의 시상금은 우승 5000만원, 준우승 3000만원, 3위 2000만원, 4위 1000만원,
5위 500만원 등 총 1억1500만원이다.
앞서 거북선팀은 지난해 대회에서는 정규리그 2위, 포스트시즌 준우승을 기록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거북선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30만 시민을 대표해서 축하한다"며
"포스트시즌에서도 실력을 발휘해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여수거북선팀이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결단식에 참석해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