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정진환 기자) 임실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100억 원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전국 유일의 치즈를 테마로 한 농촌테마공원을 조성한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9년도 농촌테마공원조성 신규 공모사업에 ‘임실N치즈 농촌테마공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1차 현장평가에 이어 23일 2차 발표평가 등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평가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임실N치즈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등 10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 농촌테마공원 조감도
임실N치즈 농촌테마공원은 50년 전통의 임실치즈테마를 소재로 임실치즈마을과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연결하는 중심부 160,427㎡의 부지에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 100억 원(국비 48.5억 원, 군비 51.5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테마공원에는 임실요들마을, 지정환휴(休)공원, 레인보우쉼터, 초지 및 젖소사육체험목장 등이 조성되며 치즈문화자원과 거점시설을 연계한 6차산업화로 전국 유일의 농촌테마공원의 모델이 될 전망이다.
농촌 시군의 유사한 체험 및 관광장소가 아닌 방문객들이 기억을 만들고, 머물고 싶은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공간 구성이라든가, 상상 속 공간, 만화 같은 장소, 외국적 정취, 친환경적 공간 등이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농촌테마공원 만들겠다는 점이 부각됐다.
또한 임실치즈마을 농촌테마공원 조성을 통해 치즈마을 및 임실치즈팜랜드가 개별 시설, 프로그램의 연계를 모색하고, 기존 임실팜랜드와 차별화된 정원 및 경관중심의 농촌공원을 조성하려는 시도가 높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임실군의 지역적 특성도 큰 몫을 해냈다. 임실군은 역사, 자연, 문화 자원이 풍부하여 매년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고 있으며, 특히 치즈에 관한 지역의 높은 인지도와 투자로 향후 관광산업 확대를 위한 높은 잠재력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임실치즈를 테마로 한 다양한 문화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도시민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해 관광 농업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공원조성이 완료되는 2021년부터는 기존의 치즈마을과 치즈테마파크, 사계절 장미원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컨텐츠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연간 3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50년간의 노력으로 일궈낸 임실N치즈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대내외로 널리 알리고 임실치즈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농촌테마공원을 조성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농촌테마공원을 성공리에 조성하여 임실치즈마을, 임실치즈테마파크, 장미원 등과 연계한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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