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래 서천군수는 지난 3일 김 황백화 현상으로 피해를 입은 서면 지역을 찾아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김 황백화 현상은 주로 빈 영양 해역에서 용존 무기질소가 부족(0.07㎎/L 이하)할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개선을 위해서는 강우나 담수가 유입되거나, 강풍 등으로 갯벌에서 영양염류가 양식장으로 공급되어야 하며 국립수산과학원 및 충남도와 함께 현황조사한 결과 염양염류가 증가하면 김 엽체가 회복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힌바 있다.
서천지역에서 생산되는 김은 충남의 98%, 전국에서 13% 이상 차지하며 년간 900억원 이상의 소득 및 40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로 지역경제의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이번 김 황백화 현상으로 인해 피해규모가 전체 김양식 어장의 70%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수자원공사와 농어촌공사에 금강호 및 서부저수지 추가 방류와 해수부에 영양제 지원방안 등에 대해 요청 하겠다고 전했다.
노박래 군수는 “김 황백화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의 고충에 걱정과 마음이 아프다”며 “빨리 호전될 수 있도록 영양제 지원 검토 및 영양염류 공급을 위해 금강호 방류를 확대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황백화 현상 피해 지역 방문은 김태흠 국회의원도 함께 참석해 어민들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