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제1회 마포구 창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개최
  • 주정비
  • 등록 2017-11-08 13:07:01

기사수정
  • 오전 9시~17시, 마포중앙도서관 강당 및 세미나실서 진행



스티브 잡스나 마크 저커버그처럼 사회·경제·문화적 파급력이 높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들여다보면, 그들은 어린 시절부터 소프트웨어 코딩, 즉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다. 


어렸을 때 배운 코딩 능력은 창의력, 논리력, 문제해결력,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는데 밑바탕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스라엘은 1994년부터, 이세돌 9단을 누른 알파고의 고향 영국, 미국, 프랑스, 핀란드 등 해외 여러 나라는 이미 코딩을 정규과정에 포함시켜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이미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시대는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고, 이에 대한 대응책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이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마포구 창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포구와 서강대학교가 주최하고, 숭문중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2018년 중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에 발맞춰 소프트웨어 동아리를 활성화하고, 제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내년부터 우리나라도 유럽이나 미국·캐나다처럼 초·중·고등학교에서 코딩교육이 의무화된다. 코딩 교육(매일 사용하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컴퓨터의 원리를 가르치는 것)을 기초로 한 소프트웨어 교육은 단순히 프로그래밍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코딩을 배우는 것은 학생이 모두 프로그래머 소양을 갖는 것이 아니라 코딩을 통해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고, 다양한 문제 상황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자기주도력을 신장시키기 위함이다. 


관내 14개의 전체 중학교(경성중, 광성중, 동도중, 상암중, 서울여중, 성사중, 성산중, 성서중, 숭문중, 신수중, 아현중, 중암중, 창천중, 홍대부속여중)가 모두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학교 추천을 받은 24개팀의 학생들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및 협업 능력을 경연하는 자리다. 


마포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경진대회는 11월 11일(토), 마포중앙도서관 강당과 세미나실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행사는 크게 강당에서 진행되는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와 ▲중앙홀에 마련된 소프트웨어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는 경쟁부문과 창의부문으로 나뉜다. 경쟁부문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미션수행 경기로 과제수행형과 씨름대회형 2종목이다. 창의부문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것으로 이번 주제는 대회 장소에 맞춰 ‘도서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IOT(Internet of Things)'로 정했다. 기습미션을 통해 순발력과 제작능력을 평가하며, 발표시간은 5분이다.


▲소프트웨어 체험프로그램은 상암월드컵 경기장 내 풋볼 팬터지움에서 운영하는 ‘첨단 VR로 만나는 축구 체험’, 서라벌대학교와 함께하는 ‘드론 조종사 체험’, 충암중학교에서 준비한 ‘로봇 축구’, 핸즈온캠퍼스에서 참여한 ‘자율주행 로봇 농구경기’과 ‘로봇마을’ 등 행사장을 찾은 학생과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심사는 초등학교 교사, 소프트웨어 선도학교, 서강대학교, 아현정보산업고등학교, 한세사이버보안고등학교의 소프트웨어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적인 지식인 10명이 평가한다. 경쟁부문은 마포구청장상 5개팀(1위, 2위, 3위, 장려상 2팀)이, 창의부문은 서강대총장상 4개팀(창의, 혁신, 도전, 돋움)이 선정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사람밖에 자원이 없고, IT에 태생적으로 강한 우리나라야말로 청소년들의 소프트웨어 교육에 투자를 아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삶을 개척할 수 있는 유연성과 논리성, 문제해결력 등을 쥐어주는 열띤 실행의 장이 되길 바라며, 아울러 수많은 스티브 잡스를 양성하는 토대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