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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교수가 원조교제 알선" 여대생이 대학 페이스북에 주장
  • 주정비
  • 등록 2017-11-08 09: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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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S 성추문 관련 글들 일파만파 확산…경찰, 사실관계 확인중



울산의 한 대학교 강사가 학생에게 원조교제를 부추기는 등 성추문 관련 내용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울산의 한 대학교 재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SNS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성추문 관련 내용들로 뜨겁다.  


여대생인 글쓴이는 방학 때 서울에 있는데 교수가 연락해 취직에 도움될 만한 어떤 기업의 높은 분과 같이 밥을 먹자고 했고, 식사자리에 교수가 원조 교제를 알선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기업의 높으신 분이 '어떤 여성을 키웠는데, 밖에서 보는 눈이 많으니깐 삼촌이라고 부르게 하고 같이 놀러 다니곤 했으며, 학원비를 내줬고 옷 같은 걸 사주곤 했다'고 말했다"며 "옆에 앉은 교수는 한 술 더 떠서 저보고 연락처 교환을 강요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재미있게 해드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고시원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하니 높으신 분은 제 방에 놀러 가자고 하고, 혼자 여행을 즐긴다고 하니 자기와 같이 여행 가자고 했다"며 "제 몸매가 어떻다는 둥 성희롱 발언도 많았고, 저에게 용돈 15만원을 주기도 했는데, 교수는 '감사하다 하라'고 부추겼다"고 했다.


여대생은 "그동안 이 사건 때문에 학점과 취직에 타격을 받을까 봐 겁이 나 혼자 앓았다"며 "큰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학생들이 저와 같은 일을 당하지않길 바라는 마음에 적었다"고 말했다.


또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가 직접 원조 교제를 알선한다는 현실이 너무나도 암담하다"고 덧붙였다.


교수는 이후 여대생에게 "하나의 해프닝으로 하고, 없었던 일로 하자"며 "혹시 00이도 과민하지 않았는지, 그분은 그분대로 실언하지 않았는지 모두가 스스로 생각해봐야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학생 등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경찰도 게시된 글의 내용이 맞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5일에는 같은 SNS에 선배로부터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실려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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