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직무역량 강화을 위해 오는 11일 구청 대강당에서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7일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08년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된 이래 장기요양서비스의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의 사기를 높이고 직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된다.
(사)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정보협회 서대문구지회(대표 김용광)가 주관하며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 서대문구 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4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우수 종사자 표창 △‘인생에 감성을 불어넣다’란 제목의 특강 △‘노인학대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영상 시청 △‘좋은 돌봄 실천 다짐’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실천 다짐에는 ‘어르신 돌봄’이란 공공 가치를 지키는 장기요양요원으로서 어르신 인권과 사생활을 존중하고, 건강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며, 지속적 교육으로 전문 역량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는다.
난타와 우쿨렐레, 색소폰, 벨리댄스, 가요, 고전무용, 가야금 공연, 요양보호사 장기자랑, 뷔페식 오찬과 경품 추첨 등을 통한 ‘어울림과 소통의 시간’도 마련된다.
현재 구에는 총 92개의 장기요양기관이 있으며 요양보호사 등 전체 돌봄 종사자는 2000여 명이 넘는데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여서 장기요양기관과 종사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92개 장기요양기관에서 요양보호사 등 2000여명의 돌봄 종사자가 일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노인복지의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종사자들의 소통과 직무역량 강화가 노인행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