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1일부터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인력·장비 보강해 예방 총력
  • 주정비
  • 등록 2017-11-06 13:08:11

기사수정
  • 가을철, 날씨 맑고 강수량 적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 발생 가능



서울시는 가을철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고, 강수량이 적은 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져 산불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1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


올해 3월 관악구 관악산 등에서 총 13건의 산불이 발생해 산림 26,700㎡ 소실됐고, 특히, 6월 1일에는 노원구 수락산 산불이 발생해 17,000㎡의 산림피해가 있었다.


서울시는 6월초 발생한 수락산 대형 산불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서울시를 5개 권역으로 구분, 권역별 장비와 인력을 상호 지원하는 등 진화 공조 체계를 개선·구축했다.


동시다발·대형 산불 등이 발생하는 경우 서울을 서북권, 서남권, 동북권, 동남권, 중부권의 5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자치구·사업소별로 장비와 인력이 지원된다. 


예를 들면 서북권의 경우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서부공원녹지사업소의 산불지휘차, 산불진화차 등의 장비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산불감시원 등의 인력이 상호 지원된다.


서울시는 1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 대책본부’을 가동, 평일은 물론 토·일· 공휴일까지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23개 자치구 및 4개 사업소 등에도 ‘지역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해 유기적 대응체계를 갖추며, 수락산, 관악산 등의 주요 산에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산불감시원 등 총 290여명 인력이 상시 비상태세를 갖추고 순찰한다.


대책본부는 산불신고단말기·산불감시카메라 등 산불감시장비를 활용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산불출동차량, 산불소화시설 등 산불장비를 정상 가동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또한, 산불방지기술협회 등 전문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지역별 산불감시원을 산불 취약지역 등 현장에 투입해 산불 예방·감시 활동과 즉각적인 출동태세를 갖춘다.


산불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가해자를 끝까지 추적하기 위해 산림분야 박사, 민간, 산림공무원 등 산불 전문가로 구성된 ‘산불전문조사반’을 별도로 운영해 피해조사와 현장감식을 통한 원인규명도 나선다.


최근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산불발화 원인은 대부분 원인미상으로 가해자 검거율이 낮아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으로, 경험이 많은 산불분야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서울시는 산불 대응체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전인 10월 30일 재난(산불)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고, 내년부터는 현대화된 장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곳에는 산불진화 전문인력을 추가 보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30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성북구 정릉동 북한산에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가상해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산림청 산불진화 헬기 동원,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 운영, 군·경찰 등 유관기관 공조 등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오는 2018년부터는 현대화된 산불 장비 확대를 위해 산불 발생시 자동으로 물을 분사하는 산불소화시설, 소방차에 호수를 연결해 산까지 이동·진화하는 소방성능개선장비, 수중펌프와 호수를 연결해 진화하는 산불기계화시스템 등 현대화된 장비 30여대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며, 산불전문예방진화대도 현 인원 대비 1.5배 이상 추가 투입해 산불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산불 발생시 소방서, 서울시 산불종합상황실, 산림청 산불상황실로 즉시 신고하고 스마트폰 ‘산불신고앱(App)’을 많이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등산객이 입산 시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도록 하는 등 산불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등산로 입구에서 화기소지자 단속과 산불예방 순찰 및 감시를 강화하고, 방화든 실화든 산불가해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중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과실로 산불을 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 5백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특히, 산림 안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라이터 등 화기를 가지고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하므로 개인이 소지한 인화물질(라이터·성냥·담배 등)은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화기수거함에 반드시 보관토록 해 산불조심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유산으로 물려주어야만 하는 서울의 숲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조심기간 동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며, 서울시에서도 산불 예방 및 신속한 초동 진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