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유일 DMZ관광 연계한 파주 문산자유시장
  • 주정비
  • 등록 2017-11-03 13:03:46

기사수정
  • 지난 2015년 4월부터 DMZ땅굴관광투어를 운영



‘DMZ땅굴관광투어’를 통해 북한을 조금이나마 가까이 접하기 위해서일까. 많은 이들의 발길이 파주시 문산자유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산자유시장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DMZ땅굴관광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해 대구광역시에서 개최한 전국우수시장 박람회에서 최우수시장으로 선정되고 경기도행복시장만들기에 선정되면서 문산자유시장만의 특색이 빛을 발하고 있다.


올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돼 3년간 18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옛 문화’라는 재래시장 이미지보다 파주시의 지리적 특색을 살려 전통시장과 관광명소가 결합된 형태로 탈바꿈한 문산자유시장은 DMZ땅굴관광투어를 운영하면서 식당가 매출실적이 50% 상승됐다. 


지난 10월 기준 DMZ땅굴관광투어를 이용한 관광객 수는 누적 2만3천여명이다.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주 화~일요일 오후 12시30분과 1시30분, 하루 2번 운영된다. 


하루 평균 50~60명의 관광객이 이용하고 주말이나 방학에는 젊은 층들이 많이 방문해 이용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는 사람들도 생길 정도다. 투어에 참여하려면 1인 1만원 이상 구매 후 영수증을 지참하고 이용시간 20분전까지 철골주차장 앞 접수처에 접수해야한다. 


안보관광이다보니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투어는 도라산전망대와 제3땅굴, 도라산역 등을 도는 코스로 약 3시간정도 운영된다. 


김진하 문산자유시장 상인연합회장은 “DMZ땅굴관광투어는 시장 매출 상승과 함께 문산자유시장만의 특색을 갖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11월 중순 밀리터리존을 추가로 설치해 파주시의 관광명소로도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산자유시장에는 판문점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과 휴게실이 있는 ‘통일관광정’이 마련돼있는데 이는 전국 유일하게 시장내 투명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휴게공간이다. 이 통일관광정 한 켠에 3대의 가상현실(VR)체험 기계를 설치해 이달 중순부터 ‘밀리터리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8월 조성된 철골주차장은 문산자유시장을 스쳐갈 수 있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다. 철골주차장 입구와 문산자유시장 입구가 마주보고 있어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면 문산자유시장을 바로 들어갈 수 있다. 문산자유시장은 102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는 상설시장이지만 매달 4, 9일 오일장이 열려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흥남부두에서 국제시장까지의 고단하고 치열한 인생을 그린 영화 ‘국제시장’에 등장하는 부산 국제시장과 문산자유시장은 많은 모습이 닮아있다. 처음 건물을 세우고 자유시장으로 불리던 현재의 부산 국제시장과 파주 문산자유시장은 6.25전쟁 전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역사적인 명소로 자리잡았다.


김진하 문산자유시장 상인연합회장은 “DMZ땅굴관광투어는 시장 매출 상승과 함께 문산자유시장만의 특색을 갖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11월 중순 밀리터리존을 추가로 설치해 파주시의 관광명소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문산자유시장상인회(031-952-3233) 또는 파주시 기업지원과(031-940-4521), 파주시 민북관광사업소(031-940-8348)로 문의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