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지진 발생 및 화산분화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규모 2.0 이상의 국내 지진 발생 횟수는 총 90회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전역에 지진대피소를 109개소로 확대 지정하고 안내 표지판을 설치한다.
구는 지진 발생 시 지역주민이 빠르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학교운동장, 공원 등 옥외대피소로를 기존에 28개소에서 89개소(동별 4개소 이상)로 확대 지정했다. 이는 지진 초기 주민들의 일시 대피 장소로 활용된다.
지진 피해 장기화시에는 내진 확보된 학교 건물 등 20개소를 지진 실내구호소로 지정해 이재민 구호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진이 발생하면 일단 가까운 옥외대피소로 빠르게 대피해야 한다. 이에 구는 양천구청 홈페이지 공공생활정보 메뉴에서 양천구 지진대피소 현황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이 대피소를 사전에 찾아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이달 말까지 109개 지진대피소에 안내 표지판을 모두 설치할 예정이다. 안내표지판은 눈에 잘 띄고, 필요시 주변CCTV로 확인이 가능한 곳에 설치돼 주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지진대피소 확대 지정과 안내표지판 설치를 통해 양천구가 더욱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