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4일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이 등재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여부를 결정하는 첫 심사가 24~27일 열리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역사적 교훈으로 삼아야 된다’는 기본입장에 따라 유네스코 기록유산에서 등재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등재 추진 과정에서 한·일 상호 간 비난을 금지하기로 한 합의를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에 “저희는 그 같은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노 대변인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핵 비확산회의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이 한국에 다소 절제된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최 국장으로부터 우리에 대한 부정적 발언은 없었다는 얘기를 절해들었다”며 “부정적 언급이 없었던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