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소방서(서장 이진우)는 가을철을 맞아 문경지역에서 산악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산악구조 출동 건수 105건 가운데 35%가 9월 ~ 10월에 발생했으며, 특히 등산객이 몰리는 주말에 사고가 집중됐다.
지난 10월 14일 오후 5시 50분께 조령산에서 산행 중이던 박모 씨(여, 27세), 김모 씨(37세)가 하산하던 중 날이 저물어 길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
가을철은 여름철과는 달리 점점 해가 짧아지는 시기로 산에서는 해가 더 빨리 지고 코스를 이탈할 경우 길을 잃는 경우가 많으니 꼭 주의해야 한다.
이진우 문경소방서장은 “즐거운 산행을 위해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일몰 시간을 확인하는 등 산행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산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에는 당황하지 말고 산 중간 중간에 설치되어 있는 산악위치표지판을 적극 활용하여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