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사육신역사관 내 40석 규모의 교육실을 노량진 수험생들을 위한 공부방으로 개방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2014년부터 노량진의 또 다른 공부방이 되고 있는 이곳은 붐비는 학원가를 피해 공부에 집중하고자 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 장소다.
사육신역사관 내 40석 규모의 교육실을 노량진 수험생들을 위한 공부방으로 무료 개방하고 있다.
이용시간은 타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는 화, 목, 금,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입장은 선착순이다. 현재 하루 평균 15명 내외가 방문하고 있다.
행정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조이선(울산시, 29세)씨는 “정리할 내용이 많거나 공부에 집중하고 싶을 때 이곳을 즐겨 찾는다”며, “문을 나서면 사육신공원에서 산책을 할 수도 있고, 시설도 쾌적해 자주 방문하고 싶다”고 시설이용 소감을 밝혔다.
구 관계자는 "사육신역사관이 자리한 사육신공원은 인근 노량진 수험생들이 지친 머리를 식히기 위해 즐겨 찾는 장소이며 충신을 기리는 상징적인 장소라 그런지, 특히 공무원이나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특히 의미가 깊다" "이곳에서 충신의 기를 받아서 합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육신역사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812.64㎡ 규모로 지난 2011년 7월 개관했다. 단종의 복위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육신 등 충신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