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오는 2020년까지 친환경인증면적을 10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2일 ‘돈 되는 농업, 건강한 농식품’을 농정목표로 친환경농업 활성을 위해 지난 3년 동안 이 분야에 283억원을 집중 투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역 내 친환경 인증면적은 2014년 706㏊에서 지난해 818㏊로 16%(112㏊) 증가했다.
도내 친환경 인증면적의 26%에 해당한다. 올해 860㏊로 예상되는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친환경 인증면적을 10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3년 동안 친환경농업 분야에 283억원을 집중 투자했다.
이 기간에 역점 추진한 사업은 친환경농업 지구와 광역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이다. 청원구 정상동과 북이면 등 4곳에 농업 지구를 만들었다.
소규모·고비용의 친환경농업 방식에서 저비용·고효율로 전환하는 계기가 마련했다. 기존에 조성한 12곳 등 친환경농업 지구는 16곳으로 늘어났다.
농업단지는 청원구 오창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친환경농산물 생산부터 유통까지 체계적인 농업기반을 구축했다.
인증면적의 확대는 친환경농산물의 학교 급식률을 54%까지 끌어올렸다.
시는 올해 64억원을 들여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구축과 인증 농가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친환경 쌀의 소비 촉진 등을 위한 '들녘경영체 사업다각화 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 국비 등 10억원을 투입, 친환경 쌀의 생산·가공, 체험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집중 육성해 친환경농산물 가격 우위를 확보하고 소비자의 안전 먹거리 공급을 책임지겠다”면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은 친환경유통센터 및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 학교급식, 소비자 매장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확대 공급함은 물론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