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최한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시재생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7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에서 최고등급(SA)을 획득한 데 연이은 성과로,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운영 노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경진대회는 8월 9일과 10일 이틀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사회적경제,도시재생,청년문제해소,참여예산제,지역문화 활성화 등 총 5개 분야로 진행됐으며, 전국 132개 기초자치단체에서 325개 우수사례가 응모하였고,이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52개 사례가 2차 현장발표에 참여했다.
부천시는 ‘폐정수장을 자연학습과 생태체험의 기회로,부천여월농업공원’사례로 도시재생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부천여월농업공원은 2001년까지 20여 년간 시민에게 식수를 공습하다 그 기능이 중지된 여월정수장을 공원으로 되살린 곳으로 현재는 시민들을 위한 캠핑장,도시농업 교육장 등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단순한 리모델링을 넘어 공간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살려 업사이클링(up-cycling)한 사례로 꼽히며,특히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시민,전문가,행정이 함께하는 융합행정으로 추진된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
부천시는 이러한 재생사례를 높이 평가받아 지난 2015년 세계 4대 국제환경상의 하나인 ‘그린애플어워즈(The Green Apple Awards)’골드상을 수상하고 2016년에는 부천시장이 세계 그린대사에 임명되기도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좁은 땅의 한계를 창조적으로 잘 극복하기 위해 시민과 공공분야가 함께 고민하고 추진한 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도심 속 재생과 녹색공간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