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휴가시즌을 맞아 충북 단양군 다누리아쿠아리움을 찾는 관람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다누리센터에 따르면 최근 다누리아쿠아리움을 찾는 관람객은 크게 늘어 1일 평균 평일 2800여명, 주말 3000여명이 찾고 있다.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7일간 입장객은 총 1만8572명으로 집계됐다.
다누리센터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아쿠아리움 관람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 연장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건축 전체면적 1만4,397㎡의 규모로 2012년 지어졌다.
크고 작은 수조 170개에는 단양강 토종물고기를 비롯해 메콩강 등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희귀물고기 등 모두 220종 2만2000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
특히 650t 규모의 아치 형태 수조는 철갑상어를 비롯해 단양강에서 살고 있는 쏘가리·모래무지 등 모두 12종 3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기 코스다.
80t 규모 대형 어류 수조에는 아마존의 대표 어종인 레드테일 캣피시를 비롯해 피라루쿠, 칭기즈칸, 앨리게이터가 피시 등 5종 28마리가 있다.
양서·파충류 전시관에는 사바나 모니터와 악어 거북, 그린팩맨, 알비노 팩맨 등 37종 250여 마리를 만날 수 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각 전시 수조마다 물고기의 생태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적어 놓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관람을 마친 뒤에는 낚시박물관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민물고기를 낚는 짜릿한 손맛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다누리센터는 오는 20일까지 휴가기간 동안 총 5만여 명의 관람객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누리센터에는 다누리아쿠아리움과 함께 관람객의 발길을 끄는 다양한 시설이 있다.
4D 체험관은 6축 전동식 동작 시뮬레이터인 4D 라이더가 설치된 좌석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친환경 단양 농·특산품을 한자리에서 살 수 있는 판매장과 단양호반의 풍광을 한 눈에 내다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있다.
다누리센터 관계자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이자 수중생태 체험공간”이라며 “관광객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