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를 한국 영토로 표시한 조선시대 지리지가 공개됐다.이 지리지는 경북대 출판부가 발굴해 1998년 발행한 '동여비고(東與備考)'로 대한민국해군동지회 김병호 경주지회장이 소장하고 있다 최근에 공개했다.이 책에 실린 팔도총도 지도에는 대마도(對馬島)가 경상도에 속하는 우리 영토로 표시돼 있으며 경상도 상세 지도에도 마찬가지로 대마도가 나타나 있다.또 강원도 울진현 지도에는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울진현 지도에는 무릉도(武陵島)와 울릉도(鬱陵島) 등 두 개의 섬이 있는데 울릉도를 당시에는 무릉도, 독도를 울릉도로 표기했다.동여비고는 60여종의 지도를 한 책에 수록한 지도집으로 백두산 북쪽의 만주일대와 대마도까지 우리 영토로 표기하고 있다.동여비고의 제목은 동국여지승람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되며 비고(備考)는 동국여지승람을 이용하는데 참고가 되는 지도라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이 지도책은 숙종8년(1682)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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