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는 7월 5일 오전, 무사히 남자아이를 순산한 A씨(여,37세)를 찾아가 출산 선물도 전해주며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전주덕진소방서 아중119구급대는 7월 5일 새벽 4시경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에 사는 A씨(여,37세)가 출산이 임박하다는 남편의 119신고로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도착 당시, 산모는 양수가 이미 터진 상태로 인도 상에서 쓰러져 있었으며 산모와 태아의 생명이 매우 위태한 상황이었다고 했다. 구급차 들것에 태우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동안 아중119구급대원은 침착하게 산모를 안정시키며 분만을 유도했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분만실로 들어간 산모는 1분도 채 되지 않아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건강한 아이를 분만한 A씨는 “길에서 아이를 낳을 뻔 했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119구급대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아끼지 않았다. A씨는 현재 6살, 4살 아들이 있고 이번에 또 아들을 낳아 세 아들의 엄마가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