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재 윤두서의 대표 작품들을 전통 자수로 제작한 이색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 고산윤선도 유물전시관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자수로 표현되는 공재의 그림들’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해남규방공예연구회 회원들이 공재 윤두서의 대표작인 <</span>채애도> <</span>석류매지도> <</span>채과도> 등을 자수로 제작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국보 240호 <</span>자화상>의 주인공이기도 한 공재 윤두서는 나물캐는 아낙과 밭을 가는 농부 등을 주제로 한 풍속화를 통해 혁신적이고 새로운 조선 화풍을 선보인 회화사의 선구자로 꼽히고 있다.
전시회를 통해 전통 자수라는 새로운 표현 방식으로 재탄생한 공재 윤두서의 명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은 올해 공재 윤두서의 풍속화를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을 비롯해, 공재 윤두서의 자화상 진품 전시, 현대 화가들이 재해석한 공재를 주제로 한 풍류남도 아트프로젝트 전시회 등 공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회를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