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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윤락도 광고시대??
  • 김만춘 기
  • 등록 2003-04-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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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태업소 철저 단속, 철퇴 내려야
요즘 거리에 나가보면 각종 광고지들이 도로나 자동차유리, 아파트계단과 심지어는 사무실까지 수 없이 뿌려져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어린 학생들까지 오염정도가 넘고 있어 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
오래 전부터 언론 매체에는 자주 등장하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치 못해 이제는 초등학교 학생들에게까지 광고지가 들려 있거나 학생들의 야한 음담패설로 오염정도가 심해 이 사회의 잘못된 문화가 자칫 골칫거리로 자리잡을 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요즘 광고를 보면 정도가 심한 경우 ‘오빠 불러만 주세요’, ‘짜릿한 첫 만남’등 누가 보아도 윤락의 한 장면이다. 또한 광고 문구에는 웃지 못할 문구들도 있다. 여관, 모텔, 아파트, 사무실, 어디든 달려가요, 이쯤 되면 윤락의 독버섯이 가정까지 침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본지 기자에게 제보한 사람이 전화로 예쁜 아가씨를 요구하자, 8만원만 준비하라고 하더니 잠시 후 한눈에 보기에도 30대 후반의 긴 머리 여자가 들어와 주위를 살피더니 소파에 옷을 벗고 누우라고 권유하고 이내 마사지를 하면서 귓속말로 "화끈한거 할래요?" 라며 “20만원만 주면 최고의 서비스를 하겠다면서 은근히 성 교제를 요구했다”고 한다.
이런 유형의 윤락은 다방이라는 서비스업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른바 티켓다방과 술 파는 노래방에서 보조(노래도우미)를로 손님들과 어울리고 2차를 요구하며 20만원씩 더 달라고 한다.
더욱이 놀랄 사실은 윤락의 검은 손길이 일부 가정 주부들까지 합세한다는 사실이다. 인류가 생긴이래 윤락은 끊임없이 이어져 있지만, 안방까지 성 문화가 타락하는 시점에서 이대로 방관만 하고 있어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나날이 지능화되는 윤락 사업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쯤 되면 수사당국도 발벗고 나서야 할 시점이다. ‘인력이 모자라다’는 말과 ‘수사상 어려움이 많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뒷짐지고 방관할 것이 아니라 좀더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이 사회의 도덕적 질서와 가치관은 좀더 적극적인 관심과 우리 모두의 배려가 있어야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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