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자살 예방의 날(9월 10일)을 앞두고 7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 및 생명사랑 문화제를 개최했다.
‘희망,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생명사랑 인식 확산 및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구본영 천안시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자살 예방 심포지엄, 강연 등이 열렸다.
기념식은 유공자 표창과 허승욱 부지사 기념사, 생명사랑 선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허 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자살은 국가와 지역사회 관련 기관, 지역주민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 막아낼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서로에 대해 따뜻한 관심을 갖는 사회를 만들어 나아가자”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은 자살 예방 심포지엄은 이종국 충남광역건강증진센터장이 ‘자살 예방 패러다임의 전환 자살 위험 없는 안전한 사회 구현’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갖고, 이화영 천안시자살예방센터장과 문명순 천안시 건강증진과장이 ‘자살 예방을 위한 전문기관의 역할’과 ‘자살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주제발표를 가졌다.
심포지엄에 이어서는 방송인 김제동 씨가 ‘생명사랑 톡(Talk)! 톡! 톡!’을 주제로,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 호응을 얻었다.
부대행사로는 자살 예방 ‘O·X’ 퀴즈, 정신건강 인식도 조사 및 상담, 모자이크 체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병원문화 개선 캠페인, 다문화 다트 체험, 치매 검사, 장기기증 서약 및 홍보 등이 진행됐다.
한편 9월 10일 자살 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지정·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