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철야송 있는 봉황 철야마을" 에서 봄비에 젖다"
  • 김성환
  • 등록 2016-04-19 14:32:48

기사수정


“‘철야송 있는 봉황 철야마을에서 봄비에 젖다

2016년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나주이야기꾼강좌 2

 

 

문화재청의 후원과 나주시 역사도시사업단 주최, 동신대학교 문화박물관이 주관하여 실시하고 있는 “2016년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인 나주이야기꾼강좌 2'나주 큰 마을, 봉황 철야마을답사 프로그램이 16일 오후 1시부터 30여명의 수강생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여정 동신대학교 영산강문화센터 연구위원의 안내와 해설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전라남도 기념물 제145호로 지정된 만호정에서 마을의 원로이신 윤봉혁(89) 어르신의 설명으로부터 마을 내력을 들었다.

 

철야 마을은 이천 서씨(利川 徐氏)와 진주 정씨(晋州 鄭氏)의 집성촌으로, 만호정은 향약 및 동규(洞規)를 시행 하였는데, 그 내용이 정사기(亭史記)와 철야대동계안(鐵冶大同契案)에 전하고 있다고 하고, 고려시대의 문신 서린(徐鱗)의 충의를 기리기 위하여 1794년 지역 유림이 세운 사당 철천사(哲川祠)와 진주정씨 사당인 용산사(龍山祠), 남평 문씨와 파주 염 씨의 열행(烈行) 사실을 기리기 위하여 세웠다는 진주정씨 정열각 등을 둘러보았다.

봉황마을에는 재일동포인 서상록의 은덕을 기리기 위하여 철야동계에서 1965년에 세웠다는 금하서공상록향토개발기적비(錦下徐公相錄鄕土開發記蹟碑)가 있는데, 서상록이 큰돈을 벌어 나주에 남산공원 조경사업과 군민회관을 건립하는가 하면 금하장학회를 설립하여 장학 사업을 펼치고 나주고등학교, 봉황초등학교 등을 신축하는 등 고향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

 

철야마을에는 특이한 것이 있었는데 철야마을의 풍광을 노래한 철야송(鐵冶頌) 시비였다. 시비건립추진위원장이었던 정웅상 전이장님의 설명에 따르면 호남 4대 명지 철야마을 자연경관 8경을 노래한 내용으로 전주민의 가가호호 갹출과 출향인사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2,000만원의 거금을 모금하여 건립했다고 하니, 철야마을 주민들의 마을사랑과 상부상조 협동정신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굵어지는 빗줄기 속에서도 봉황 미륵사 대웅전 뒤편에 있는 대한민국 보물 제461호로 지정되어 있는 나주 철천리 마애칠불석상과 보물 제462호로 지정된 나주 철천리 석조여래입상을 찾았다.

 

마애칠불석상은 고깔모양의 바위에 7불이 조각되어 있으며, 바위 꼭대기에 동자상이 있었다고 한다. 높이는 95cm, 동쪽 면과 북쪽 면에는 좌불상이 있는데 북쪽 면의 것은 합장(合掌)하고, 남쪽 면에는 네 분의 부처님이 서 있는 것으로 조각되어 있다. 서쪽 면에는 원래 두 분의 부처님이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에 훼손되었다고 한다.

 

석조여래입상은 전체 높이가 5.38m나 되는 커다란 불상으로, 하나의 큰 돌에 불신과 부처의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가 조각되어 돌 속에서 찾은 부처님이라고 전해질 정도로 불상의 위용이 대단했다.

 

이번 봉황 철야마을 답사는 참가자들을 환대해주신 동네 어르신들의 생생한 설명과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유채꽃과 쑥으로 만든 화전놀이, 그리고 나주이야기꾼 강좌를 신청하게 된 참가자들의 설레는 사연들이 한데 어우러져 그야말로 문화재와 함께 살아 숨 쉬는 프로그램이었다.

 

나주이야기꾼강좌는 3년째 이어지는 성인 대상 강좌로 올해는 나주의 속살인 마을에 대한 소개와 체험을 통해 나주를 소개하는 길라잡이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월 1회 주말을 이용해 진행되며, 3차 답사는 521일 다도 도래마을이다.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는 문화재청의 후원과 나주시 역사도시사업단 주최로 동신대학교문화박물관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향교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이다. (문의 061-330-4004)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구, 2026년 제1차 사례결정위원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6일 오후 3시 중구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사례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중구 사례결정위원회는 「아동복지법」에 따라 보호 대상 아동에 대한 보호조치 및 지원 방안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중구청 관계 공무원과 변호사, 경찰,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 .
  2. 울산동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이주배경 청소년 멘토링 사업 수료 울산동구청소년센터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광역시동구청소년센터(센터장 이미영)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현대해상과 사단법인 점프가 함께하는 ‘이주배경 청소년 멘토링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최근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중도입국 및 외국인 가정, 북한이탈주민 가...
  3. 동구, 빈집 사업장 선제적 집중 관리 추진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도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비롯해 빈집 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주차장 및 주민 쉼터에 대한 현장 관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동구는 올해 예산 1,000만 원을 들여 방치된 빈집에 대한 긴급 보수 및 환경 정비와 더불어, 그동안 빈집 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주차장 및 쉼터 등 9...
  4. 울산 동구여성새일센터, 2026년 직업교육훈련생 모집 울산동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여성새일센터는 지역 여성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전문적인 직무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2026년 직업교육훈련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모집하는 직업교육훈련은 ▲호텔 룸메이드 ▲가사 관리사 ▲산업안전 전문 인력 양성과정 등 총 3개 과정으로, 과정당...
  5.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반려동물봉사단 발대식 개최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사)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순자)는 2월 7일(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해「반려동물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번 발대식은 반려동물봉사단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 활동 방향과 역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반려동물 동반 봉사활동에 앞서 사전 안전교..
  6. [인사] 경찰청 ◇ 치안감 승진 예정▲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송영호 ▲ 〃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 이재영 ▲ 〃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신효섭 ▲ 서울특별시경찰청 경비부장 김병기
  7. 포천시 소흘도서관, 3월부터 ‘다독다독 독서퀴즈’ 운영 포천시립소흘도서관은 독서 생활화와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어린이, 청소년·일반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다독다독 독서퀴즈’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북큐레이션 코너에서 선정 도서를 읽고 퀴즈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책을 읽는 경험을 ‘이해와 사고’로 확장해 독서의 재미와 몰입...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