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프리카 진출, ‘블루오션’이지만 경제·문화 이해 등 마스터플랜 준비부터
  • 박명희
  • 등록 2016-02-19 10:13:28

기사수정


중국 경기 부진과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우리나라 경제가 회복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투자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수출 감소가 장기화되고 있는 현재, 신산업 진출 방안으로 단기간에 이를 만회하기란 쉽지 않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선 과거 중국에 비중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아프리카에 눈을 돌려야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토) 오후 2시 강남 토즈에서 아프리카에 창업이나 진출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제1회 사파리통 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이 진행됐다.

이번 모임은 중기청 소속 스마트 벤처 창업학교 지원으로 아프리카 창업 서비스 사파리통(개발자 문헌규) 프로젝트가 시작되어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아프리카 진출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게 됐다.

이번 모임에서는 황현룡 아프리카미래재단 해외사업팀 주임과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나이지리아 현지의 WXZ(The World X-zone Nigeria Ltd.) 회사를 운영하는 필립 윤 회장이 현지 활동에 대한 발표와 더불어 아프리카 진출을 희망하는 이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아프리카에 사업진출, 충족 조건 맞아야 가능, 진입 장벽 높을수록 독과점 많아

황현룡 주임은 아프리카 지역의 의료와 보건,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NGO단체인 아프리카미래재단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에티오피아 명성병원 우물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황 주임은 “우리나라는 어떤 사업이든 별다른 자본과 기술이 없어도 시작하기가 어렵지 않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충족 조건이 맞아야 할 수 있다. 진입 장벽이 높을수록 독과점인 사업인 경우가 많다”며, “때문에 어떤 사업을 해도 성장하는 시국으로 이 흐름에 따른다면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아프리카 진출 산업 분야에 자동차 정비, 시큐리티 관련, 중고제품 전문점 등의 사업을 추천하며 이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자동차 정비 추천에 대해서는 “최근 들어 도시의 도로는 양호하지만, 아직도 도시만 벗어나면 비포장 도로를 비롯하여 누더기 도로 등으로 인한 차량 고장이 많다. 교민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비차량을 믿고 맡길 곳이 없다. 자동차의 A부분이 고장나서 정비 업체에 수리를 요청하면 멀쩡하던 B부분과 C부분이 망가져 있다”며 믿고 맞길 수 있는 정비업체의 부재를 설명했다.

시큐리티 관련해서도 “아직까지는 인건비가 저렴해 사람만으로 경호원을 고용하지만,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시큐리티 관련 경비/CCTV 등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 된다”며, 안전과 경호사업의 발전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고제품전문점에 대해서는 “휴대폰과 자동차는 중고 매매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외 부분은 아직 정착이 되어 있지 않다”며, “경제가 발전할수록 부익부 빈익빈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도전해 볼만 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4.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5.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6.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7.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위원장 김원열)가 10월 31일 오후 3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원열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위원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