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한파로 인해 먹이가 부족한 야생동물의 생존을 돕기 위해 ‘야생동물 먹이주기’ 활동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전면 강의리에 위치한 담양 하천습지 일원에서 군 공직자와 사회단체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가 실시됐다.
이번 행사는 영산강살리기 8공구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동절기 먹이 부족으로 인해 생태환경이 악화된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옥수수, 조, 기장 등 잡곡 1800kg가 야생동물의 서식지 및 이동로 주변에 살포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담양하천습지에 서식하는 초식동물과 소형조류에게 먹이를 공급해 먹이사슬의 형성을 돕고 생물 다양성 및 개체 수 증가로 새로운 생태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최근 야생동물의 개체 수가 급증하고 농한기가 찾아옴에 따라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등 불법행위가 지능화 및 전문화 될 것을 우려, 내년 2월말까지 밀렵 우려지구와 건강원, 밀렵도구 제작소 등 관련업소를 대상으로 밀렵·밀거래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