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3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하고, SUV 차량에 트렁크에 시신을 유기해 불을 지른 용의자 김일곤(48)이 17일 시민의 제보로 체포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000만원의 현상금을 걸고 공개수배, 공개수사 나흘만에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일곤(4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수사를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용의자는 지난달 일산동구 모 대형 할인마트에서 여성을 납치하려다 미수로 그친 일에 대한 조사도 추가로 이뤄지며, 그 밖에도 여죄가 있는지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씨는 17일 오전 11시 쯤 성수동의 한 동물병원에서 흉기를 들고 침입, 동물 안락사용 약을 요구하며 난동을 부리다 직원들이 신고 하는 사이에 달아났습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성수지구대 소속 직원들이 도주중인 김일곤을 발견해 제압, 체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