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건국대 ‘아베 정부’ 우경화 경고 日공산당 위원장 저서 발간
  • 조재성
  • 등록 2015-08-31 10:40:06

기사수정
  • KU중국연구원 일본 공산당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위원장 저서(著書) ‘전쟁이냐 평화냐: 전후 70년의 동북아 평화’ 발간



건국대학교 KU중국연구원(원장 한인희)은 광복 70주년,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우경화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일본 공산당 시이 가즈오(志位和夫.61) 위원장의 저서(著書) ‘전쟁이냐 평화냐: 전후 70년의 동북아 평화’를 한국어로 번역, 발간(건국대학교 출판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이 가즈오 위원장은 현재 일본 야당 당수이자 일본의 주요 정치 지도자로 일본 아베정권의 우익화 노선에 제동을 걸고 있다. 일본공산당은 일본 내 진보세력으로 아베 정권의 대아시아에 대한 인식의 문제를 비판할 수 있는 유일한 그룹이며, 이번 책 출간은 한국의 청년세대들이 일본의 실체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이 위원장은 이 책에서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현 일본 총리의 우경화와 주변국에 대한 침략과 전쟁의 합리화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더 나아가 그는 일본이 더 이상 ‘전쟁’을 추구하는 국가가 아니라 주변국과 인류를 위해 ‘평화’를 추구하기를 간곡하게 요청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지난 역사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가치인‘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절실히 인식하게 된다.
 
시이 위원장은 아베 정권의 ‘집단자위권’에 대해 “‘자위를 위한 조치’라는 이름으로 해외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나서고 자위대가 ‘전투지역’까지 가서 군사지원을 하려는 것”이라며 “이는 전후 일본의 바람직한 모습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폭거이며, 그 근본에는 아베 총리의 반동적 야망이 자리잡고 있다”고 주장한다.
 
시이 위원장은 “해외에서 전쟁하는 나라 만들기를 용납할 수 없으며 망국의 정치와 결별하고 미래를 책임지는 새로운 정치를 해야 한다”며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밝히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제창한 ‘동북아시아 평화협력 구상’을 예로 들며 동북아시아 국가들이 환경이나 재해 등 비교적 가벼운 의제부터 신뢰를 쌓고 다른 분야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시이 위원장은 또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인 역사적인 해를 맞아 일본은 더는 전쟁이 아닌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 무라야마·고노 담화 계승 ▲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배상 ▲ 야스쿠니 신사 참배 중단 ▲ 민족차별을 부추기는 헤이트스피치 근절 위한 입법 조치 ▲ 학교 교과서에 역사에 대한 반성의 입장 반영 등 일본 정치의 5가지 기본자세를 제시했다.
 
건국대 KU중국연구원은 저서 출간에 이어 오는 10월 시이 위원장을 초청, 출판을 기념한 특강을 실시하고 동아시아 정세에 과한 특별대담을 열 예정이다.
 
중국연구원 김용민 교수는 “시이 위원장의 저서 출간과 특강은 현재 경색된 한-일 관계 극복을 위한 일본 양심세력의 아베정권에 대한 비판적 충고의 기회가 될 것이며, 한국정부를 대신해 일본 아베 정권의 오류를 지적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