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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역사한옥박물관 기획특별전《근-현대산업과학기구-전》개최
  • 신영관
  • 등록 2015-06-24 0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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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개괄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은평역사한옥박물관(관장 황평우)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한얼테마과학박물관의 소장유물을 중심으로 《광복 70년! 과학입국의 여정, 근현대산업과학기구전》을 6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근현대 시기 카메라, 현미경, 영사기 등 산업과학기구들을 전시하는 특별전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 예방을 위해, 개막식은 별도로 실시하지 않는다.

 

광복 70년, 우리는 폐허 속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으며, 특히 산업과학분야에서의 발전은 실로 대단했다. 그러나 너무나 빠른 변화로 초기 산업과학기구는 고물로 전락해버릴 위기에 처해 있다.

 

초기 산업과학 제품들이 투박하고 크고, 못생겨도 하나하나 살펴보면 광복 70주년이 되는 오늘날! 우리나라 성장의 밑그림이 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지금은 촌스러웠으나 처음에는 신기했으며, 갖고 싶었으나 가질 수 없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지치고 고단할 때 진공관 축음기로부터 나오는 음악...... 별이 빛나던 밤에 라디오를 끼고 지내던 시절...... 현미경 하나를 수 십 명이 돌아보며 공부했던 시절...... 카메라 하나 있으면 부자였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 모든 것이 풍요롭고 넘친다. 그런데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기록과 기억을 소중히 하는 것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소중했던 근현대 산업과학기구전을 개최하며 과거를 통해 현재를 알고 미래를 개척해가는 과정의 중요함을 전하려 한다.

 

이번 전시는 광복 70년을 맞아 초창기 산업과학기구들을 통해 과학발달의 과정을 되짚어보는 전시가 될 것이며, 또한 초기 카메라, 현미경, 노트북 등이 전시되어 부모님들에게는 옛날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처음 보는 기구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여, 온 가족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과거 소중했던 근현대 산업과학기구들을 통해 현재를 알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과정을 알게 하는 전시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02)351-8524)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전시 소개 및 전시 유물 소개

 

전시물들은 초창기의 다양한 카메라, 현미경, 영사기, 진공관 라디오 등이며 일본, 미국,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제작되었고, 제작 시기도 193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로 다양하다. 이번 전시는 빛, 소리, 영상을 중심으로 하여, 카메라와 현미경, 오디오, 라디오와 진공관 TV, 영사기와 노트북 등으로 구성되며, 나무로 제작된 초기 냉장고도 함께 전시된다. 인간이 과학을 이용하여 인간생활을 윤택하게 하려는 노력은 끊임없는 과학의 발전과 인류의 번영을 가져왔고, 그러한 노력의 산물이 이번에 전시되는 근현대 산업과학기구들이다. 현재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카메라, 노트북, 냉장고 등의 초기 모델이 전시되며, 과거 사용했던 현미경 등을 통해 과학 발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 카메라[camera]

카메라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광학기기로, 카메라의 기원은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 ; 라틴어로 ‘어두운 방’이라는 뜻)로, 어둡게 한 방의 지붕이나 벽 등에 작은 구멍을 내고, 그 반대쪽의 흰 벽이나 막에 옥외의 실상(實像)을 거꾸로 비추어내는 장치이다. 1850년경에는 접는 식이나 천으로 만든 몸체를 사용한 카메라가 나왔고, 오늘날 카메라의 토대가 된 제품들이 등장했으며, 2000년에 들어와 필름 없이 사진을 찍고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가 대중화되어 등장하였다.

 

□ 현미경[micrdscope, 顯微鏡]

여러 가지 렌즈를 이용한 현미경은 1590년경 네덜란드의 얀센 부자(Hans and Zacharias Janssen)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 후, 1660년경 네덜란드의 과학자 안톤 판 레벤후크(Anton van Leeuwenhoek)에 의해 최초로 대물렌즈와 오목렌즈를 사용한 현미경이 만들어졌으며 이 현미경은 배율이 300배 정도 되었다. 레벤후크는 영국의 과학자인 로버트 훅(Robert Hook)과 함께 지금 현미경의 모태인 후크 망원경을 발명하여 식물세포를 비롯한 여러 가지 생물의 모습을 관찰하고 기록하였다. 이때부터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미생물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으며, 미생물학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 라디오[radio]

라디오는 1895년 이탈리아의 마르코니(Marconi,M.G.)가 무선통신기를 발명함으로써 라디오가 세상에 등장하게 되었다. 그 뒤 1906년에 미국인 리 디포리스트(Lee de Forest)가 삼극진공관을 발명하게 된 것을 계기로 무선통신기술은 급진적으로 발전하였다. 그리하여 방송과 더불어 수신기의 보급이 늘어났고, 이로 인하여 진공관을 포함한 통신공업의 성장이 촉진되었다.

 

□ 오디오[audio]

오디오는 일반적으로는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음역 내의 음파 및 그것을 변환한 전기신호를 다루는 시스템을 가리킨다. 라틴어의 ‘audire(듣다)’에서 유래하였다. 음악, 사람의 목소리, 자연음 등 가청 주파수대역 내의 음파(보통 30~16,000 Hz)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여 기록(녹음), 또는 기록된 신호를 음파 에너지로 변환하여 공간에 방사(재생)하는 시스템이다.

 

□ 진공관[vacuum-tube, 眞空管]

진공관은 열에 강한 외부 유리관과 진공으로 된 내부에 놓여진 전극으로 이루어져 있다. 1883년 토머스 에디슨(Thomas Edison)에 의해 발견된 에디슨효과가 진공관의 시초라 할 수 있다. 미약한 신호에 의한 큰 에너지의 제어, 각종 신호처리 기술이 가능해지도록 하여 전자공학의 발전의 시초가 되었다. 초기의 라디오나 텔레비전의 수상기와 각종 송신기에 사용되었고, 현재는 트랜지스터와 집적회로로 대체되었다.

 

□ 영사기 [motion picture projector, 映寫機]

사진이나 사물의 활동모습을 순간적으로 분석·기록한 영화 필름의 모습을 연속적으로 영사막에 비추고 눈의 잔상현상(殘像現象)을 이용하여 활동 모습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느끼게 하며, 동시에 기록된 음향을 재생하는 기계장치이다.

 

□ 노트북[laptop]

최초의 휴대용 PC는 미국 IBM이 선보인 ‘IBM 5100 포터블 컴퓨터(Portable Computer)’이다. 1975년에 첫 출시한 이 제품은 1.9MHz의 CPU(중앙처리장치), 5인치 크기의 CRT 모니터를 갖췄다. 비록, 25kg무게로 휴대성이 떨어지고 지금의 노트북과 다른 모습이지만 이동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노트북의 시초가 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 냉장고 [refrigerator, 冷藏庫]

냉장고의 원리는 액체인 냉매가 기화하면서 주변 열을 흡수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기체를 고압으로 압축하면 액체가 되는데 이 액체가 기화하며 냉각효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냉장고가 개발된 초기에는 냉매로 암모니아, 염화메틸, 이산화황 등이 냉매로 이용되었는데 유독가스, 악취 등이 문제가 되었다. 이후 오존층 파괴 등을 이유로 천연가스를 냉매로 이용하게 되었다. 냉장고 내부에 있는 냉각기에서 열을 흡수하여 냉장고 뒷편에 있는 방열판을 통해서 열이 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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