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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의 안심수준은 64.5점, 낮은 신뢰수준
  • 최운재
  • 등록 2015-05-0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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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후 처리에 대한 우려 높고, 저가항공에 대한 걱정 더 커

각종 사건 사고 등으로 위험사회에 사는 한국인은 걱정과 불안으로 평안한 삶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전문가들이 ‘안전’(安全, safety)을 강조하지만, 국민은 ‘안심’(安心, relief)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사건사고에 염려와 걱정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최근 국내외적으로 항공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대형 이동수단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성균관대 SSK위험커뮤니케이션연구단(단장 송해룡 교수, 이하 위험컴연구단)과 포커스컴퍼니(대표이사 최정숙)에서는 국내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국인의 안심수준을 측정하고자, 만 20세 이상의 일반국민 1,000명(최근 3개월 이내 국내선 항공사 이용 고객, 각 항공사별 최소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3.10%p)

 

■ 국내 항공사의 안심수준은 64.5점, 항공 수단에 대한 신뢰 부족 드러내
국내 항공사의 안심지수는 100점 만점 기준 64.5점으로 일반항공의 경우 67.1점, 저가 항공은 61.8점으로 각각 나타나 5.3점의 차이가 났다. 저가항공의 경우 ‘남자’(62.5점)가 ‘여자’(60.8점)보다, ‘50대 이상’(66.1점)의 연령대에서 안심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일반항공의 경우 ‘여자’(67.4점)가 ‘남자’(66.9점)보다, ‘50대 이상’(69.7점)의 연령대에서 안심지수가 높게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 항공사고 발생 후 사후 처리에 대한 우려 및 염려 커
한편, 안심지수 결과에 대해 사전, 대응, 사후 차원에서 살펴보면 평소 안전-안심 관련 사전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점수가 65.1점으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사건 사고 발생 시) 대응 차원의 안심지수는 63.7점, 사후 차원의 안심지수는 61.2점으로 평가되었다. 저가항공이 일반항공에 비해 4~5점 낮게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 신뢰 향상 위한 항공사 및 관련 당국의 적극적 대응 요구되는 상황
국내 항공사의 안심 수준이 다소 낮은 사실에 대해 위험컴연구단 김찬원 연구원은 “수학여행 등 기차, 항공 등 대형 이동수단을 이용해 여행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항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 다른 분야와 달리 항공사고는 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항공사 및 관련 당국에서 아무리 안전을 강조한다고 해도 국민이 이를 믿지 못하면 공염불에 불과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기술적 안전문제와는 별개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 알리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금번 실시된 ‘국내 항공사의 안심수준 진단’은 ‘2015년 한국인의 안심수준 진단’ 조사에 이은 세부기획조사로, 향후 놀이공원 등 국민 생활과 연관성이 높은 시설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진단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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