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산양삼의 생산기반을 늘리기 위해 산양삼 종자를
하늘에서 뿌렸다.
이 산양삼 씨앗이 싹을 틔우면 오는 2020년 세계산삼엑스포 때 소중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산양삼 종자가 살포된 함양 대봉산은 해발 천 254m로 오는 2020년 열릴 세계산삼엑스포에
대비해 산삼휴양밸리가 조성되는 곳이다.
임창호 함양군수는 "항공살포는 산삼의 고장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엑스포 체험행사와
힐링센터 기반구축을 위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임업진흥원의 분석에 따르면 이 일대는 산양삼 생산에 최적의 장소로, 이번에 뿌려진
종자는 모두 200kg, 살포면적은 60ha에 이른다.
항공살포한 산양삼의 발아율은 2% 내외로, 싹이 터 5,6년 정도 자라면 상품성이 있기 때문에
산삼엑스포가 열릴 때면 관광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상규 함양군 산림녹지과장은 "산지에서 자라는 것도 관찰하고 체험장으로도 활용하고,
내년에도 계속 항공살포를 할 계획이다." 라고 말을 덧붙였다.
함양군에서 산림이 차지하는 면적은 전체의 무려 78%이다
숲을 훼손하지 않고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산양삼은 지역 특성에 적합한 작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에서 지역경제의 활로를 찾겠다는 함양군의 정책이 어떤 결실을 거둘지 미래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