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27일 올해 은어산업 활성화를 위해 방류한 수정란과 발안란, 100여만미의 치어가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에 힘입어 내년도 은어 자원 확충을 위해 600천여 만립의 수정란과 발안란을 방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정란 방류사업은 군 자체사업 4800여 만립과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의 1000만립에 이어 민간단체에서도 산청군의 은어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정란 방류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경호강 신안면 하류지역에 잘 보존되고 있는 자연산란장 관리를 위해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약 1개월 동안 불법어업 감시 및 단속을 실시한 결과 자연산란을 통한 자치어가 시험조사에서 포획되기도 했다.
산청군에서는 2014년 약 100여일 동안의 은어포획기를 통해 제1회 은어마스터즈대회와 한·일 국제은어낚시대회 등 은어전문 낚시대회를 2회 개최하여 국·내외의 은어낚시인들로부터 은어낚시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연인원 1만여명이 산청을 찾아와 10억여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거두었으며, 멀리 일본에서도 많은 은어낚시인들이 산청을 방문하여 은어낚시를 즐겼고, 올해는 처음으로 대만의 은어낚시인들이 찾아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