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법조타운추진위원회는 거창군의 법조타운 건립을 놓고 주민이 찬반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달라고 법무부에 건의했다.
건의문에서 “자식을 둔 처지에 구치소를 포함한 법조타운 건립을 반대하는 학부모들의 처지를 이해한다”라며 “법조타운 인근 파출소 치안센터 추가 설치 등 법무부 차원의 해결 의지를 보여 달라”라고 촉구했다.
특히 구치소 진입도로와 인근 국도 3호선을 직접 연결해 출소자가 거창읍을 지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가기관 설치에 따른 지역의 경제유발 효과를 위해 기관의 식·음료, 시설공사에 따른 건축자재 등을 지역에서 사들이고 지역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교육도시 거창의 걸맞게 전용 도서관 건립, 공부방 프로그램 운영, 다목적 체육관 조성 등 지역 친화적인 교정시설을 조성해 운영해 달라고 부탁했다.